어쩌다 거울을 보며 깜짝 놀라는 날이 있습니다. 며칠 전 분명히 없었던 흰 머리카락이 보일 때, 혹은 뿌리가 꽤나 자라나 검은 머리가 띠를 이루고 있을 때 말입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시간을 내어 염색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곤 합니다. 하지만 막상 미용실에 전화를 걸거나 집에서 염색약을 꺼내기 전에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아마 이것일 것입니다. “도대체 염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바쁜 일상 속에서 과연 몇 시간이나 할애해야 할지 가늠이 잘 되지 않아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색하는 데 걸리는 시간: 뿌리 염색 및 새치 커버
보통 뿌리 염색이나 새치 커버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어 많은 분이 부담 없이 시도하곤 합니다. 저도 급할 때면 잠깐 시간을 내어 미용실에 들르는데, 전문가의 손길은 역시 빠르고 정확해서 좋습니다. 염색약을 꼼꼼하게 바른 후 샴푸실로 이동해 머리를 감고 드라이까지 마치는 데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뿌리 부분만 염색하기 때문에 전체 염색에 비해 약을 바르는 시간이 짧아 전체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만약 집에서 셀프 염색을 하신다면, 염색약 설명서에 나온 대로 30분 내외의 방치 시간을 지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가지만, 시간을 잘못 계산해서 너무 오래 방치하면 두피가 따갑거나 머릿결이 상할 수 있으니 꼭 시간을 확인하며 진행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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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하는 데 걸리는 시간: 전체 염색
전체 염색은 뿌리 염색보다 당연히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됩니다. 염색약을 두피부터 모발 끝까지 꼼꼼하게 발라야 하기 때문에 미용사분들의 정성이 더 많이 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저 같은 경우 머리숱이 많고 기장도 긴 편이라 보통 2시간 정도는 생각하고 방문합니다. 염색약을 도포하는 시간만 해도 30분에서 40분 정도 걸리고, 염색약이 잘 스며들도록 기다리는 방치 시간, 샴푸, 트리트먼트, 드라이까지 모든 과정을 거치면 넉넉하게 2시간 정도는 잡아야 마음이 편안합니다. 특히 어두운 머리색에서 밝은 색으로 바꾸거나, 여러 색을 섞어 오묘한 컬러를 연출하고 싶다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몇 시간씩 앉아 계시는 것을 힘들어하시는데, 그럴 때는 잠시 잡지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염색하는 데 걸리는 시간: 탈색이 동반된 경우
염색 중에서도 탈색이 동반된 경우는 정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셔야 합니다. 저도 한때 파격적인 금발에 도전했다가 미용실에서 거의 반나절을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탈색은 한 번만으로는 원하는 밝은 색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여러 번 반복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탈색약 도포 후 방치, 헹구는 과정이 여러 번 반복되니 시간은 그만큼 늘어납니다. 탈색 후 원하는 염색약으로 다시 염색하는 과정까지 포함하면 최소 3시간 이상은 기본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험상 5시간 가까이 미용실에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이처럼 탈색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지만, 그만큼 드라마틱 한 변화를 얻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과감히 도전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면서
염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미리 알고 가면, 시간에 쫓기거나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롭게 염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용실에 가실 예정이라면, 미리 전화로 소요 시간을 문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염색약 제품에 따라 방치 시간이나 과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셀프 염색을 하실 때는 설명서를 꼭 꼼꼼히 읽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 길이나 숱, 원하는 색상, 그리고 탈색 여부에 따라 소요 시간이 천차만별이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춰 시간을 계산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디 모두에게 아름다운 결과와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염색약 방치 시간을 길게 두면 색이 더 잘 나오나요?
염색약 방치 시간을 지나치게 길게 두면 색이 더 진하게 나오거나 원하는 색이 나올 수 있지만, 머릿결 손상이나 두피 자극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모발이 가늘고 민감한 분들은 설명서에 나온 권장 시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좋습니다.
염색 후 머릿결이 많이 상했는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염색 후 손상된 머릿결 관리를 위해 헤어팩이나 트리트먼트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여 손상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주고, 뜨거운 드라이기보다는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머릿결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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