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날씨 예보를 보면 체감온도 중 33이라는 숫자가 유독 눈에 띄인다.
체감온도는 습도, 바람, 햇볕을 모두 고려한 온도다.
기상청은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때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
같은 30도라도 습한 날과 건조한 날의 더위가 다른 이유가 바로 체감온도 때문이다.
정확한 기준과 실제 온도 차이, 대처 방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았다.

체감온도 33도는 실제로 몇 도인가
체감온도 33도는 실제 기온과 다르다.
실제 기온이 28도여도 습도가 80%를 넘으면 체감온도는 33도를 훌쩍 넘는다.
반대로 실제 기온 32도라도 습도 50% 이하에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30도 아래로 내려간다.
기상청은 열지수(Heat Index)로 체감온도를 계산한다.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않아 몸에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한다.
마치 찜질방에 들어간 것처럼 숨이 막힌다.
실제로 기온 30도, 습도 90%일 때 체감온도는 약 40도까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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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과 습도에 따른 체감온도는 대략 이렇다.
| 실제 기온 | 습도 50% | 습도 70% | 습도 90% |
|---|---|---|---|
| 28도 | 28도 | 31도 | 35도 |
| 30도 | 31도 | 34도 | 40도 |
| 32도 | 34도 | 38도 | 45도 |
| 35도 | 38도 | 43도 | 51도 |
바람도 영향을 준다.
초속 3m 이상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2~3도 낮아진다.
햇볕이 직접 내리쬐는 곳과 그늘의 체감온도 차이도 5도 이상 난다.
폭염주의보와 경보 기준
기상청은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 특보를 발령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나온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때다.
2023년 7월, 서울은 체감온도 38도를 기록하며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실제 기온은 33도였지만 습도 75%에 바람이 거의 없었다.
이때 응급실에 온열질환자가 평소보다 3배 늘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장 뜨거운 시간대다.
이 시간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물고, 꼭 나가야 한다면 그늘을 찾아 다닌다.
노인, 어린이, 야외 근로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체감온도 33도 이상에서 2시간 이상 야외 활동을 하면 열사병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체감온도 높을 때 대처법
체감온도가 높을 때는 몸에서 열을 빼는 게 우선이다.
대처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물을 자주 마신다. 목이 마르기 전에 마셔야 한다.
- 헐렁하고 밝은 색 옷을 입는다. 검은 옷은 열을 흡수한다.
-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26~28도로 유지한다.
- 찬물로 샤워하거나 손목, 목덜미를 적신다.
- 카페인, 술은 피한다.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한다.
야외에서 일할 때는 30분마다 그늘에서 쉰다.
냉수건이나 얼음팩을 목에 두르면 체온이 빠르게 내려간다.
어지럽거나 구토가 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한다.
열사병 초기 증상이다.
방치하면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에어컨이 없다면 공공 무더위쉼터를 이용한다.
주민센터, 지하철역, 대형 마트에 무료로 개방된다.
밤에도 체감온도가 25도 이상이면 열대야다.
선풍기만으로는 부족하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얼음팩을 베개 밑에 깔면 잠들기 수월하다.
마치면서
체감온도 33도 이상은 폭염주의보 기준으로, 실제 기온보다 습도와 바람에 따라 훨씬 덥게 느껴진다.
같은 30도라도 습도가 높으면 체감온도는 35도를 넘고, 2시간 이상 야외 활동 시 열사병 위험이 커진다.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에서 휴식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는 게 최선이다.
함께하면 좋은 글: 직접 만든 체감온도 계산기(계산법, 계산식 설명 포함)
체감온도와 실제 온도 차이가 왜 이렇게 크나?
습도 때문이다.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않아 몸에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한다. 같은 30도라도 습도 90%면 체감온도는 40도까지 올라간다.
체감온도는 어떻게 확인하나?
기상청 날씨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간대별 체감온도와 폭염특보 발령 여부도 함께 나온다. 네이버 날씨에서도 체감온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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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의 내용은 일반적인 기상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환경에 따라 체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