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걸러 외등 뜻, 정원 조경의 기본 구성 두 가지

공원이나 단독주택 정원에서 자주 보이는 구조물이 있다.

나무 기둥 위에 격자 지붕이 얹힌 쉼터와, 그 옆을 은은히 밝히는 조명이다.

둘을 각각 ‘퍼걸러’와 ‘외등’이라 부른다.

퍼걸러는 햇볕을 가리는 서양식 정자, 외등은 건물 바깥을 비추는 조명을 뜻한다.

조경에서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아 한 묶음으로 언급된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았다.

퍼걸러 외등 뜻 대표 이미지

퍼걸러는 정확히 어떤 구조물일까

퍼걸러(pergola)는 기둥과 들보로 짜 올린 서양식 정자다.

📖 [네이버 사전] 퍼걸러 자세한 의미 지식백과에서 확인하기

어원은 이탈리아어 페르골라(pergola)와 라틴어 페르굴라(pergula)에서 왔다. 본래는 ‘차양이 있는 산책로’를 뜻했다.

한국어 표준 표기는 ‘퍼걸러’다.

실무에서는 ‘파고라(パーゴラ)’라는 일본식 표기가 훨씬 널리 쓰인다.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이나 공공디자인법 같은 공식 법령에서는 ‘퍼걸러’로 쓰고 있고, 지자체 조례에서는 ‘파고라’가 여전히 혼용된다.

구조는 단순하다.

  • 기둥 4~6개를 세운다
  • 기둥 위로 가로 들보와 세로 들보를 격자로 얽는다
  • 그 위에 덩굴 식물이나 반투명 지붕을 올린다

원래는 등나무, 포도나무 같은 덩굴 식물을 올려 자연 그늘을 만드는 용도였다.

최근에는 관리가 힘들어 덩굴 없이 폴리카보네이트 지붕이나 격자 형태의 반개방 지붕만 두는 경우가 많다.

공원, 산책로, 캠핑장, 카페 야외 공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외등은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을까

외등(外燈)은 건물이나 대지 외부를 비추는 조명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실내등의 반대 개념이다.

조경 조명 업계에서는 설치 위치와 용도에 따라 여러 세부 명칭으로 나뉜다.

종류설치 위치주용도
정원등화단, 잔디, 산책로 변분위기 연출, 보조 조명
잔디등잔디·화단 바닥 가까이발치 조명, 경관 조명
문주등대문 양옆 기둥진입로 식별, 안전
벽부등(벽등)외벽입구·계단 조명
가로등도로·진입로통행 조명
수목등나무 밑 또는 줄기수형 부각, 장식
센서등현관·외벽움직임 감지 자동 점등

규모가 큰 가로등 형태부터 손바닥만 한 태양광 잔디등까지 범위가 넓다.

최근에는 태양광 충전 방식과 LED를 결합한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배선 공사가 필요 없고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다.

실외 설치용이므로 방수·방진 등급(IP65 이상)이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퍼걸러와 외등은 왜 함께 쓰일까

둘은 정원 조경에서 대표적인 조합이다.

퍼걸러가 낮의 그늘과 구조감을 만든다면, 외등은 밤의 분위기와 동선을 만든다.

실제 조경 사례에서 자주 등장하는 구성은 다음과 같다.

  • 퍼걸러 기둥 상부에 벽부등을 달아 내부 공간을 밝힘
  • 퍼걸러 들보 격자에 스트링 라이트를 걸어 분위기 연출
  • 퍼걸러 주변 산책로에 잔디등을 일정 간격으로 배치
  • 퍼걸러 입구 쪽에 문주등이나 볼라드 조명을 둠

낮에는 덩굴과 지붕이 만든 그늘 아래에서 쉬고, 밤에는 외등 불빛 아래에서 같은 공간을 활용한다.

하나의 공간을 시간대별로 다르게 쓰게 해주는 구성이다.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 공간, 단독주택 마당,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조합이다.

퍼걸러 설치 시 외등을 함께 계획하면 나중에 배선 공사를 다시 하지 않아도 된다.

태양광 외등을 고르면 배선 자체가 필요 없어 설치가 더 간단해진다.

마치면서

퍼걸러는 기둥과 들보로 만든 서양식 정자이며, 외등은 건물 외부에 설치하는 조명을 통칭한다.

퍼걸러가 낮의 그늘을 만든다면, 외등은 밤의 분위기를 만든다.

두 구조물은 정원과 조경에서 함께 계획될 때 공간의 활용도를 가장 크게 넓힌다.

함께하면 좋은 글: 일십백천만 억 조경 해자 숫자 본래 뜻과 다음 단위

퍼걸러와 파고라는 다른 건가?

같은 구조물을 가리키는 서로 다른 표기다. 한국어 표준 표기는 ‘퍼걸러’지만, 일본어 유입 표기인 ‘파고라’가 여전히 널리 쓰인다. 공공디자인법 등 공식 법령은 ‘퍼걸러’, 일부 지자체 조례는 ‘파고라’로 혼용하고 있다.

퍼걸러 외등은 별도 전기 공사가 필요한가?

일반 220V 전원 방식은 별도 배선이 필요하다. 퍼걸러 설치 단계에서 전선 매립을 함께 계획하면 깔끔하다. 태양광 방식은 배선이 필요 없지만, 일조량이 충분한 위치에 설치해야 제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안내드립니다] 본 글은 공개된 국어사전, 조경·조명 업계 자료, 법령 용어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용어 해설입니다. 실제 퍼걸러 설치와 외등 시공은 건축법, 지자체 조례, 전기 설비 기준에 따라 허가나 신고가 필요할 수 있으니 구체적 사안은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상식' 카테고리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