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향기나는 미피펜 후기

우리나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30대 이하의 분들은 모두 알만한 제품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바로 동아 향기나는 미피펜이라는 제품입니다. 대부분의 문구점에 검은색, 파란색, 빨간색은 기본적으로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제품입니다. 정식 명칭은 동아 미피 향기나는 중성펜입니다.

향기나는 미피펜 후기

중성펜이란?

제품에 대한 후기를 남기기 전에 중성펜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중성펜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중성 잉크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중성펜의 다른 명칭은 젤펜(겔펜)이라고 합니다. 외관상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젤 타입의 잉크와 잉크의 휘발을 막는 오일층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필기상의 특징으로는 잉크가 잘 번지지만 두껍고 진하게 써진다는 점입니다.

가성비가 좋은 중성펜

제가 기억하는 향기나는 미피펜의 가장 저렴했던 가격은 1개당 300원 입니다. 제 기억에는 20년 정도 전에 이 가격에 판매했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미피펜은 아직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보통 1개당 500원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제일 가성비가 좋은 젤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구성이 좋은 미피펜

진하게 나오는 중성펜이기 때문에 잉크 소비는 다소 빠를 수 있지만 내구성이 좋은 편입니다. 보통 잉크가 다 소모될 때까지 볼이 빠지는 등의 다른 고장은 발생하지 않는 편입니다.

악필의 구원자

제가 미피펜을 좋아하는 이유는 악필인 제 필체를 그나마 살려주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모나미 펜으로는 도저히 글씨를 알아볼 수 없을 악필을 가졌지만, 미피펜으로 쓴 글씨체는 그나마 봐줄만한 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젤펜의 매력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미피펜의 단점은?

번짐을 조심해야 하는 점이 미피펜의 단점입니다. 특히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에 사용되는 코팅 용지에 향기나는 미피펜을 사용하면 쉽게 번져 불편합니다. 반면 일반 A4용지나 노트에서는 필기 후 바로 문지르지 않으면 잘 번지지 않습니다.

향기가 나는 것도 좋다.

이 제품의 시그니처는 바로 향기입니다. 과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향기가 나는 점이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물론 사용하다보면 향기를 거의 느낄 수 없지만, 처음 사용할 때의 느낌이 매우 좋아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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