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고등학교 사회 탐구 교과 과정인 사회 문화 과목에서 다루는 지위 개념에 대해 설명한다. 지위는 귀속 지위와 성취 지위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의 의미는 무엇이고, 구분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지위란 무엇일까?
지위라는 개념은 영단어 status와 동등한 의미이다. 지위의 의미는 개인이 소속 집단이나 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이다. 많이 사용 되는 용어로는 한 개인이 사회 속에서 갖는 위치를 의미하는 사회적 지위(Social Status)가 있다.
지위는 귀속 지위와 성취 지위로 구분이 가능하다. 귀속 지위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지위를 의미하고, 성취 지위는 개인이 성취한 지위를 의미한다.
한 개인은 동시에 여러 가지 지위를 가질 수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개인이 갖는 지위는 달라질 수 있다. 지우니느 개인의 사회적 정체성을 형성하고,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귀속 지위란?
귀속 지위는 개인의 노력이나 업적과 상관 없이 선천적 혹은 자연적으로 갖게 되는 지위이다. 세습 신분이 귀속 지위의 대표적인 예시이다. 개인의 선택의 여지가 없고, 자기 힘으로 얻는 지위가 아니다. 그리고 쉽사리 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귀속 지위 예시로 대표적인 것은 나이와 성별, 그리고 신분제 사회에서 귀족이나 노예, 양반이나 천민 등의 신분이 있다.
성취 지위란?
귀속 지위와 반대되는 개념인 성취 지위는 개인의 노력이나 의지, 업적 등을 통해 후천적으로 획득하는 지위를 뜻한다. 반장, 회장, 대리, 과장 등 사회에서 직급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과거 신분제 사회에서는 성취 지위가 귀속 지위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직업 이동과 함께 계층 이동이 개인의 업적과 노력 등에 따라 매우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귀속 지위보다 성취 지위의 중요성이 커지게 되었다.
귀속 지위와 성취 지위의 차이점 및 구분법 알기
쉽게 말해서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 있는 지위가 귀속지위이고, 개인의 노력이나 의지 등을 통해 획득한 지위를 성취 지위이다. 가장 일차적인 구분법은 개인의 노력이 들어갔는 지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다.
또한 귀속 지위와 성취 지위를 잘 구분하기 위해서는 자주 혼동되는 지위들에 대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 가장 혼동 되는 것은 아버지, 어머니, 아내, 남편 등의 가족 내에서의 지위이다. 이들은 얼핏 보면 귀속 지위처럼 보이지만 성취 지위이다. 이들은 출산이나 결혼 등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것이 아닌 개인의 선택이나 노력에 의해 이루어 ‘성취’되는 지위이기 때문이다.
반면 아들, 딸, 손자 등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지는 지위이므로 귀속 지위이다. 비슷한 예시로 청소년 역시 귀속 지위에 속한다. 나이에 따라 저절로 획득되는 지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학생이라는 지위는 귀속 지위와 성취 지위 중 어느 지위에 속하는 위치일까? 정답은 성취 지위이다. 간혹 의무 교육 과정에 억지로 들어가 갖게되어 개인의 선택의 여지가 없는 지위이니 귀속 지위라고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학교에 지원하여 입학하는 등의 개인의 노력에 따라 획득되는 엄연한 성취 지위이다.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나이에 학생이 되도록 운명 지어지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