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물적분할 차이

회사 분할은 기존의 하나의 회사가 자산과 부채를 포함한 권리와 의무를 이전하여 두 개 이상의 독립적인 회사로 나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분할은 크게 인적 분할과 물적 분할로 구분되며, 각각의 특성과 절차가 다릅니다. 오늘은 인적분할 물적분할 차이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 보겠습니다.

인적분할 물적분할 차이

인적분할 물적분할 차이 간단하게 알아보기

인적 분할 (Spin off)

인적 분할은 존속 회사의 기존 주주들이 분할 신설 회사의 주식을 기존의 지분율에 따라 나누어 갖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주주 구성에 변동이 없으며, 존속 회사와 분할 신설회사 간에 수평적인 관계가 형성됩니다.

인적 분할의 사례를 하나 소개해 보겠습니다. 과거 백화점과 마트를 소유한 신세계(존속회사)가 인적 분할을 통해 백화점 부문은 (주)신세계(신설 회사), 마트 부문을 (주)이마트(신설 회사)로 분할했습니다. 이 때, 기존 신세계 주식을 가지고 있던 주주들은 비율에 맞게 이마트 주식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신세계 백화점-이마트, 26%-74% 비율로 분할

물적 분할 (Split off)

물적 분할은 분리된 신설 회사의 주식을 모회사가 전부 소유하여, 분할된 사업부를 자회사로 보유하는 방식입니다. 다시 말해 물적 분할은 기존 회사가 특정 사업 부문을 분리하여 신설 법인을 만들고, 이 신설 법인의 주식을 모회사가 전부 소유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물적 분할의 사례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를 들 수 있습니다. SK그룹은 기존 SK캐미컬(모회사)에서 백신 사업부를 분리하여 SK바이오사이언스(신설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이 때 지분은 모회사가 100%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SK 백신사업부 홀로서기…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

인적 분할과 물적 분할의 차이점

두 분할 방식의 주요 차이점은 주주 구성과 회사의 독립성에 있습니다. 인적 분할은 기존 주주들이 새 회사에서도 주주로 남게 되어 경제적 이해관계가 계속 유지되는 반면, 물적 분할은 기존 회사가 새 회사의 모든 주식을 소유하므로 기존 주주들의 직접적인 관여 없이도 운영이 가능합니다.

인적 분할 물적 분할 차이는 누구에게 유리한 지를 따져보면 더욱 명확합니다. 결론적으로 인적 분할은 주주들에게 더 유리할 수 있으며, 물적 분할은 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인적 분할이 되는 경우 주주들이 신설법인의 주식을 기존의 지분율대로 소유하여, 주주 구성에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물적 분할의 경우 모회사가 자회사의 주식을 전부 소유하므로, 기존 주주들은 자회사의 주식을 직접 소유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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